
안녕하세요.
안양 평촌 이룸안과치과동물병원입니다.
강아지가 갑자기 눈을 잘 뜨지 못하거나 눈물을 많이 흘리고, 눈을 계속 비비거나 충혈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가 강아지 각막궤양입니다.
각막은 안구의 가장 바깥쪽에서 눈을 보호하는 투명한 조직입니다. 이 부위에 상처가 생기면 통증이 매우 심하고,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시력 저하나 심한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일반적인 안약 치료만으로는 호전되지 않았던 난치성 각막궤양이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회복된 실제 증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강아지 각막궤양이란?
각막궤양은 각막 표면의 상피층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다른 동물과의 싸움
발톱이나 이물질에 의한 외상
속눈썹 이상
안검내반
안구건조증
각막 변성
감염
노령으로 인한 각막 치유 능력 저하
초기에는 단순한 상처처럼 보일 수 있지만, 치료가 늦어질수록 상처가 깊어지고 각막 천공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강아지 각막궤양 증상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 눈을 잘 뜨지 못한다.
✔ 눈을 계속 감고 있다.
✔ 눈물이 많이 흐른다.
✔ 눈곱이 갑자기 많아졌다.
✔ 눈이 충혈되었다.
✔ 앞발로 계속 눈을 비빈다.
✔ 각막이 뿌옇게 변한다.
✔ 눈이 파랗거나 하얗게 보인다.
각막은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매우 풍부한 조직이기 때문에 작은 상처도 아이에게는 상당한 고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각막궤양의 치료는 상처의 깊이와 범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강아지 각막궤양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치료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의안과에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상처의 깊이
상처의 크기
상처의 위치
감염 여부
각막 조직의 건강 상태
치유 능력
일반적으로 상처가 얕고 범위가 좁은 경우에는 항생제 안약, 인공눈물, 통증 조절 등을 통해 1~2주 정도면 좋은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같은 치료를 반복해도 상처가 낫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난치성 각막궤양(비치유성 각막궤양)이라고 합니다.
이번 증례 소개
이번 환자는 눈을 잘 뜨지 못하고 눈물을 많이 흘리는 증상으로 내원하였습니다.
형광염색검사를 시행한 결과 초록색으로 염색되는 부위에서 각막 손상이 확인되었습니다.
내원 당시에는
상처 범위가 크지 않았고
깊은 각막궤양도 아니었으며
감염 소견도 심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표재성 각막궤양으로 판단하여 안약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2주 후 재검사, 오히려 상처가 더 커졌습니다
예상대로라면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야 할 시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재검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기존보다 각막궤양의 범위가 오히려 확대되어 있었고, 상피층이 아래 각막 조직에 제대로 붙지 못한 채 들떠 있는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난치성 각막궤양에서 매우 흔하게 관찰되는 소견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아무리 좋은 안약을 사용하더라도 상처가 제대로 붙지 않기 때문에 같은 치료를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난치성 각막궤양은 왜 잘 낫지 않을까요?
난치성 각막궤양에서는 새로운 상피세포가 만들어지더라도 아래 조직과 단단하게 부착되지 못합니다.
쉽게 말해 새 살은 생기지만 바닥에 제대로 붙지 못해 계속 벗겨지는 상태가 반복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약만 넣는 치료는 한계가 있으며, 각막이 다시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처치가 필요합니다.
적극적인 치료와 치료용 콘택트렌즈 적용
이번 환자에서는 각막 표면을 적절히 처치하여 비정상적인 조직을 제거한 후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적용하였습니다.
치료용 콘택트렌즈는
상처 부위를 보호하고
눈꺼풀과의 마찰을 줄이며
통증을 감소시키고
상피세포가 안정적으로 부착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또한 안약이 각막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려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치료 결과
약 2주 후 재검사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회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형광염색검사에서도 더 이상 염색되는 부위가 보이지 않았으며, 각막 상처는 모두 회복되었습니다.
상처가 있었던 위치에는 치유 과정에서 생긴 작은 반흔이 남아 있었지만, 각막은 안정적으로 재생되었고 통증 역시 사라졌습니다.
강아지 각막궤양, 치료가 오래된다면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많은 보호자분들이
"안약을 계속 넣으면 언젠가는 낫겠지"
라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난치성 각막궤양은 일반적인 각막궤양과는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같은 치료를 반복한다고 해서 회복되는 경우는 드물며,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상처가 깊어져 각막천공이나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1~2주 이상 안약 치료를 했음에도 호전이 없거나 상처가 오히려 커지고 있다면 반드시 안과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룸안과치과동물병원
이룸안과치과동물병원은 강아지 각막궤양, 난치성 각막궤양, 각막천공, 각막봉합술, 결막피판술, 치료용 콘택트렌즈 적용 등 다양한 안과 질환을 진료하고 있습니다.
강아지의 각막은 한 번 손상되면 치료 시기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눈을 잘 뜨지 못하거나 눈물이 많아지고, 안약을 오래 사용해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단순한 상처가 아닌 난치성 각막궤양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중한 반려견의 시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원장 노현우 (D.V.M., M.S.)
학력 |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졸업 |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수의학대학원 외과/안과,치과전공 석사 학위 취득 및 졸업 |
경력 |
서울대학교 부속동물병원 임상로테이션 수료 |
서울대학교 부속동물병원 인턴/레지던트 수료 |
서울대학교 부속동물병원 진료수의사 |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외과교육과정 조교 |
D동물병원 안과/치과 과장 |
현) 안양평촌 이룸 안과치과 동물병원 원장 |
학회 및 활동 경력 |
현) 한국 수의안과연구회 정회원 |
현) 한국 수의치과협회 정회원 |
현) 서울대학교 수의임상동문회 정회원 |
소형견의 품종별 구강 구조를 반영한 개껌의 개발 특허권 보유 |
춘계 & 추계 임상수의학회 참가 및 발표, 우수발표상 수상 Neurogenic keratoconjunctivitis sicca in 12 dogs: 2007-2013 |
서울대 재미한인수의사회 초청 미국 동물병원 연수 |
현) 베터플릭스 치과 WET LAB 실습 강의 대표 강사 |
현) 다수 수의치과 관련 벤쳐기업 자문 |
현) 다수의 안과/치과 외부 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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